전체 글20 망설이는 시간 1. 망설이는 시간의 과도함 생각해보면 망설이는 시간만 줄여도 사실 엄청난 것들을 할 수가 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넷플릭스에서 어떤 영화를 볼지, PSN에서 어떤 게임을 할지 등과 같은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도 늘 망설이고 고민하지만 결국 결정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입니다. 사실 이러한 고민의 기저에는 나에게 허락된 시간이 제한되어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2. 주말과 평일 대부분의 학생 혹은 직장인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시간은 주로 밤 시간이고, 밤은 영원하지 않고 짧습니다. 이 짧은 시간을 어떻게 하면 더 즐겁게 보낼 수가 있을까 하고 이것 저것 선택하는 기로에 서서 고민하다 보면 무한 반복을 거치며 결국에는 결정장애인 자신을 비난하며 하루를 마감하게 되기도 합니다... 2023. 1. 27. 극한직업 극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 극한직업이 넷플릭스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당시 개봉 당시 커다란 이변으로 여겨졌던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인기는 다시 '극한직업'의 흥행이라는 이변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사실 처음 영화의 제목인 '극한직업'을 들었을 때 떠올렸던 것은 다른 포맷의 콘텐츠들이었습니다. 1. EBS 극한직업 나의 애청 프로입니다. 집에서 와이프가 나와 아이들에게 볼 수 있도록 허락하는 TV프로 중에 정말 몇 안 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방영분은 '대왕문어 잡이'편이었습니다. 항아리를 바다에 넣기만 하면 문어가 그 안에 쏙 들어가 버린다는 감탄과 허탈을 동시에 느끼게 해 주었던 그 방송입니다.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직업들이 방영되었습니다. 홈페이지 다시 보기의 가.. 2023. 1. 27. T형 인재와 O형 인재 1. 나는 어떤 유형의 인재인가? 주변에는 계속 새로운 일을 맡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조직에서 그 사람이 실력이 좋아서 혹은 적임자라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그 사람을 투입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이 사람 저 사람에 치여서 할 수 없이 새로운 분야를 맡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성격 상 한 가지만 하지 못하고 다양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들 중에는 한 분야를 깊이 아는 사람은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관련된 다른 분야까지 살짝 알게 되니 T자형 인재가 됩니다. 반대로 깊이는 없지만 다양한 분야를 두루 아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O형 인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저는 이런 사람들을 도넛형 인재라고 부릅니다.) 2. O형 인재와 T형 인재 O형 인재는 .. 2023. 1. 27. 소분 1.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요즘 유튜브를 보거나 서점에 가보면 비슷한 주제의 자료, 영상, 책들이 너무 많아서 마음이 흐려지고 본질의 목적을 잊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료의 홍수 속에 살다 보니 방금 내가 하려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잊어버리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는 삶의 목적, 삶의 방향이 무엇인지 흐리멍덩해지고 마음이 방향을 잃고 만다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저는 차라리 요리책이 마음의 안식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요리책에는 요리라는 명료한 목표와 가이드, 그리고 정말 가시적인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자료가 있어도 그것을 제대로 요약해서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러한 자신에 대해 심각한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고, 또한 이것은 나를 무능한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 2023. 1. 27. 이전 1 2 3 4 5 다음